
여유증은 남성의 유방이 지방이나 유선조직의 발달로 인해 여성처럼 커지는 질환이다.
이는 단순히 외형상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위축과 자신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디에이성형외과의원 배재영 원장(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은 “특히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에는 가슴 부위가 드러나기 쉬워 여유증 치료를 고민하는 사례가 증가는 추세다.”고 말했다.
◆여유증 원인
여유증은 체중 증가로 인해 지방이 과잉 축적된 가성 여유증, 호르몬 불균형과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유선조직이 과증식한 진성 여유증 등이 있다.
◆여유증 특징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커지면 여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간 기능 저하, 신장 질환, 고환 질환 등과 연관될 수 있으며 비만, 음주, 흡연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일부 약물 부작용이나 간경화, 신부전, 갑상성 등의 만성질환도 여유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배재영 원장은 “여유증이 진행되면 가슴이 돌출되거나 처지면서 외적인 불편함은 물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유두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피부 처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유증 치료법
치료 방법은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여유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비교적 가벼운 증상은 체중 감량,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배재영 원장은 “유선조직이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는 유선 조직 절제와 지방흡입을 병행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술 여부 결정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진료 시에는 유두 크기 변화와 통증, 분비물 유무를 비롯해 고환 외상이나 성기능 장애, 불임 여부 등의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별 상태에 맞는 계획 필요”
배재영 원장은 “여유증 수술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범위에 따라 추가 보상이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본인 부담금을 낮출 수 있는데 보험 적용 여부와 보장 범위는 환자의 상태와 가입한 보험 약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유증은 사춘기 청소년부터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과 증상의 형태도 환자마다 다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변화 가능 범위와 치료 목표, 한계를 충분히 설명한 뒤 개인별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유증 수술은 비교적 수술 시간이 짧아 당일 수술과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보다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협진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유륜주름선을 따라 미세절개를 시행하면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필요성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