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관계없이 팔자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팔자 라인은 코와 입 사이에 있어서 얼굴 전체에서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부위이다. 이곳의 주름이 깊고 길어질수록 나이가 더 들어 보이고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적절한 개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팔자주름 개선을 위해 보톡스나 필러를 고민한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개선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팔자주름 자체를 타겟팅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팔자주름이 형성되는 원인과 각 유형을 분석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

팔자주름이 형성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처지는 경우, 앞광대나 볼 지방이 아래로 쏠리면서 주름을 깊게 만드는 경우, 혹은 표정 근육과 피부 재생력 저하로 주름이 짙어지는 경우 등이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고 본인의 팔자주름 유형이 남들과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름을 분석해서 그에 맞는 리프팅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귀 옆을 당기는 일반적인 리프팅은 범위가 한정적이고, 코 옆은 흉터 노출 우려로 절개가 어려운 부위다. 팔자 라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표정 근육의 움직임을 보존하면서 피부 겉과 속을 동시에 개선하는 맞춤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단순히 선처럼 깊은 팔자주름은 스프링 실을 넣어 지지해주고, 전체적으로 처짐이 심하면 주변 피부를 직접 당겨 올려야 한다. 얼굴에 살이 많으면 늘어진 근막층을 당겨 지방 패드를 제 위치로 끌어올리고, 피부가 얇아진 경우는 재생 성분을 채워 손실된 볼륨을 보충해야 한다. 깊고 얕은 주름이 있거나 피부 결이 나쁘다면 탄력 조직을 강화해 주름 완화와 더불어 피부를 매끈하게 정돈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적용이 가능한 팔자주름 특화 시술로는 실리프팅, 레이저 리프팅, 스킨부스터 등이 있다. 실리프팅으로는 모노실, 잼버실, 스캐폴드실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레이저는 울쎄라피 프라임, 써마지FLX, 인모드, 소프라노 티타늄 중 적합한 것을 적용하면 된다. 스킨부스터로는 쥬베룩볼륨, 울트라콜200, 스킨바이브 등이 있으며 이러한 시술은 환자의 피부 상태와 팔자주름 유형에 따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적용할 때 효과가 높아진다.

디에이성형외과의원 피부과 김시호 원장은 “팔자주름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개인별 원인과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실, 레이저, 스킨부스터 시술을 조합해 진행하면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